마음이 머무는 전주 2박3일
전북 · 2박3일

전주는 걸음마다 고즈넉한 풍경이 스며들어 2박 3일 동안 여유롭게 머물며 깊은 사색을 즐기기 참 좋은 도시입니다. 아담한 규모 속에 오밀조밀 볼거리가 모여 있어 동선을 무리하게 잡지 않아도 알찬 여정이 완성됩니다.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체력을 안배하며 천천히 골목과 자연, 전통을 음미하는 일정으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여행의 첫 시작은 한옥마을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산언덕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 자만벽화마을에서 열어봅니다.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의 정착으로 형성된 달동네였으나 2012년 벽화가 채워지면서 환한 예술 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연중무휴로 언제든 찾아갈 수 있는 이곳은 상시 개방되어 있어 시간에 쫓기지 않고 편안하게 산책을 즐기기 좋습니다. 다만 별도의 주차 공간은 마련되어 있지 않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골목마다 꽃과 동화, 풍경을 담은 벽화가 이어져 지루할 틈이 없고, 대략 30분 정도면 아기자기한 동네를 온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벽화마을 산책을 가볍게 마친 뒤에는 승암산 능선 아래 고요하게 숨겨진 학소암으로 향합니다. 번잡한 도심을 벗어나 호젓한 분위기 속에서 마음을 가라앉히기 알맞은 장소입니다.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되는 이곳은 마침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차를 가지고 방문하기에도 수월합니다. 울창한 자연 속에서 들려오는 바람 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걷다 보면 일상에서 쌓였던 피로가 스르륵 녹아내리는 기분이 듭니다.
이튿날에는 싱그러운 초록빛이 가득한 완산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계절마다 풍경이 다채롭게 변모하는 이곳은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되어 언제 찾아가도 너른 품으로 여행자를 맞이합니다. 차를 대기에도 넉넉한 주차 공간이 준비되어 있어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완만한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어 올라가다 보면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한 전망이 펼쳐지고, 자연이 주는 순수한 위로와 마주하며 깊은 휴식을 만끽하게 됩니다.
여행의 마지막 일정으로는 우리 전통주의 깊은 역사를 품은 전주 이강주를 찾아갑니다. 다만 이 장소는 매주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그리고 법정공휴일에는 휴무이므로 평일 일정을 조율할 때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전통의 향취를 느끼며 차분하게 일정을 마무리하다 보면, 바쁘게 살아가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온전한 나만의 시간을 보낸 2박 3일의 여정이 따뜻하게 기억될 것입니다.
코스에 포함된 곳
- 자만마을 벽화갤러리 —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자만동1길 1-8 (교동)
- 학소암(전주) —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평화7길 49-67 (평화동2가)
- 완산공원 —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동완산동
- 전주 이강주 —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매암길 28 (원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