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도심과 바다를 잇는 하루
경남 · 당일치기
복잡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가볍게 떠나고 싶을 때, 경남 창원은 당일치기 여행지로 제격입니다.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도심의 초록빛 휴식처와 탁 트인 바다 정취를 하루 만에 알차게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동 거리가 길지 않아 체력적인 부담이 적고, 여유롭게 발걸음을 옮기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에 이보다 좋은 코스는 찾기 어렵습니다.
여행의 첫 발걸음은 창원시 성산구 용지동에 자리한 용지공원(용지문화공원)에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려 32만 5,000㎡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을 자랑하는 이곳은 시내 한가운데 있어 찾아가기 편하고, 연중무휴로 언제든 방문할 수 있어 일정 짜기가 수월합니다. 차를 가지고 방문하는 분들도 편리하게 주차를 마친 뒤 발걸음을 옮길 수 있습니다.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 아이들이나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 나오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공원 안을 거닐다 보면 2020년 창원조각비엔날레 출품작을 비롯한 다양한 조형물들이 반겨주어 마치 야외 미술관을 걷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새영남포정사와 창원시민 헌장비, 이원수 노래비 등 지역의 의미를 담은 기념유적들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호수 한가운데에서는 지름 12m, 물높이 20m에 달하는 거대한 분수가 13가지 형태의 물보라를 뿜어내며 시원한 장관을 연출합니다. 벤치와 흔들의자에 앉아 분수 쇼를 바라보고 있으면 일상의 피로가 자연스럽게 녹아내리는 평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전의 여유로운 산책을 마쳤다면, 오후에는 분위기를 바꾸어 소죽도공원으로 향해봅니다. 도심의 푸른 호수와 공원에서 에너지를 충전한 뒤 바다 인근의 풍경을 만나러 가는 동선이기에 체력 안배에도 알맞습니다. 다만 소죽도공원은 주차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인근 주차 공간을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 역시 상시 개방되어 있어 시간에 쫓기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바다 내음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사계절 언제 찾아도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지만, 선 바람이 불어오는 날씨에 방문하면 잔디밭과 바다를 오가는 산책길이 더욱 완벽해집니다. 멀리 떠나는 부담 없이 도심의 문화 공간과 바다의 정취를 모두 누리고 싶다면, 용지공원과 소죽도공원을 잇는 이 알찬 당일치기 코스를 따라 여유로운 하루를 완성해 보시기 바랍니다.
코스에 포함된 곳
- 용지공원(용지문화공원) —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중앙대로186번길 13
- 소죽도공원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천자로 160 해양레포츠스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