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의 숲, 영동 1박2일
충북 · 1박2일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온전히 자연에 집중하고 싶을 때, 충북 영동은 완벽한 휴식처가 되어 줍니다. 충청, 경상, 전라 삼도가 만나는 깊은 산골에 자리 잡고 있어 지리적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품고 있으며, 무리한 이동 없이 차분하게 머물다 가기 좋아 1박 2일 여행지로 제격입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깊은 계곡과 탁 트인 풍경을 차례대로 만나는 동안 일상의 피로가 자연스럽게 씻겨 나갑니다.
여행의 첫날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물한계곡에서 문을 엽니다. 충북 영동, 경북 김천, 전북 무주에 걸쳐 있는 민주지산과 삼도봉 등 고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싼 이곳은 무려 20km에 이르는 물줄기가 이어지는 명소입니다. 물이 워낙 차가워 한천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깊은 산속에 들어온 듯한 신비로움을 안겨 줍니다. 황룡사부터 용소에 이르는 구간을 천천히 거닐다 보면 옥소폭포와 의용골폭포의 청량한 물소리가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어 줍니다. 이 아름다운 계곡은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되어 언제든 방문할 수 있으며,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편안하게 차를 대고 자연을 만끽하기 좋습니다.
첫날의 깊은 계곡 산책으로 몸과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혔다면, 둘째 날에는 영동 비단강숲마을로 향해 아기자기한 농촌의 풍경 속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숨을 고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 이 마을은 사전에 전화로 문의하면 상세한 이용 안내를 받을 수 있어 일정을 조율하기 편리합니다. 넓은 주차 공간이 준비되어 있어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가 든든하게 되어 있으며, 싱그러운 농촌의 정취를 느끼며 마음의 평온을 찾기에 제격입니다. 계절마다 피어나는 들꽃과 초록빛 풍경이 여행자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 안아 줍니다.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도마령 전망대에 올라 가슴 탁 트이는 시원함으로 채웁니다. 구불구불 이어진 고갯마루에 자리한 도마령은 사계절 언제 찾아가도 주변의 거대한 산세가 빚어내는 장관을 한눈에 담아낼 수 있는 곳입니다. 별도의 휴무일 없이 상시 개방되어 있어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들러보기 좋습니다. 전망대에 서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바라보는 산등성이의 풍경은 1박 2일간의 여정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코스에 포함된 곳
- 물한계곡 —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 영동 비단강숲마을 —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 수두1길 20-27
- 도마령(전망대) —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고자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