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와 바다가 있는 3박4일
충남 · 3박4일

충청도의 깊은 산세와 탁 트인 바다를 여유롭게 아우르며 둘러보기에는 3박4일이라는 시간이 참 잘 어울립니다. 내륙의 넉넉한 산자락에서 시작해 서해의 항구와 시원한 해변까지 이동하는 동안,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자연이 주는 온전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산과 바다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이동 동선에 무리가 없고, 체력 안배를 고려해 첫날은 웅장한 산행으로, 마지막 날은 너른 바다와 교육적인 공간으로 일정을 구성하면 알차게 여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여행의 첫코스는 아산에서 가장 높은 해발 699m의 광덕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호두를 최초로 재배한 곳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품은 이곳은 부드러운 산세와 맑은 강당골계곡이 어우러져 깊은 산골의 정취를 전해줍니다. 연중무휴로 언제든 상시 개방되어 있으며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어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찾기 좋습니다. 울창한 숲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나라에 일이 생기면 울었다는 전설처럼 신비로운 기운이 감돌고, 정상에 서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차령산맥의 봉우리들과 송악저수지를 조망하며 가슴 탁 트이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산행으로 가벼운 피로가 쌓였다면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도심 속 공원과 아늑한 정자, 그리고 탁 트인 바닷가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상시 개방되는 태조산 공원은 소형차 3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넉넉한 주차 공간을 갖추고 있어 방문이 편리합니다(경차 1,000원, 승용 및 소형화물 3,000원, 버스·대형화물·캠핑카 5,000원 등 요금 기준은 홈페이지를 참고해 보세요). 푸른 자연 속에서 산책을 즐긴 뒤에는 약 1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아담한 공간을 품은 수북정으로 향합니다. 연중무휴 상시 개방되어 언제든 찾아갈 수 있는 수북정에 앉아 주변 풍경을 바라보노라면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습니다. 이어지는 학암포선착장 역시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되며 주차가 가능해, 언제든 바다 냄새를 맡으며 항구의 낭만을 오롯이 감상하기에 제격입니다.
3박4일 여정의 마지막 일정은 보령에너지월드(보령발전본부)에서 알차게 마무리해 봅니다. 매주 주말과 법정 공휴일, 그리고 회사가 지정한 날에는 휴무이지만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장마감 16시 20분) 문을 열어 알찬 관람이 가능합니다. 소형 60대와 대형 5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날씨와 계절에 따라 초록빛 싱그러움이나 서해의 거친 파도 등 매번 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이 길을 따라, 바쁘지 않게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며 자연과 호흡하는 여행을 완성해 보시기 바랍니다.
코스에 포함된 곳
- 광덕산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사길 30
- 태조산 공원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태조산길 261 (유량동)
- 수북정 —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규암리
- 학암포선착장 —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515-241
- 보령에너지월드(보령발전본부) —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