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자연, 역사, 문화, 예술을 총망라한 강원 북부 끝판왕 코스!

자연, 역사, 문화, 예술을 총망라한 강원 북부 끝판왕 코스!

강원 자연, 역사, 문화, 예술을 총망라한 강원 북부 끝판왕 코스!

가을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던 날, 강원 북부의 훼손되지 않은 자연과 깊은 역사의 현장을 둘러보는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철원부터 화천, 인제, 양구, 고성까지 섭렵하는 이번 코스는 잘 가꾸어진 정원과 예술적 만남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알찬 구성입니다.

어떤 곳인가요

강원 북부 DMZ 지역인 철원, 화천, 인제, 양구, 고성을 차례대로 섭렵해보는 코스입니다. 오랜 세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잘 보존된 숲과 자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평화와 아픔이 공존하는 역사의 현장을 지나며, 다채로운 정원과 문화 예술 공간까지 함께 둘러보는 알찬 일정입니다. 모든 여행을 여유롭게 마무리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도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코스는 이렇게 이어집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철원평야에 해발 352.3m의 높이로 우뚝 솟은 소이산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금강산로 262에 위치한 소이산은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군사기지이자 민간인 출입통제선으로 묶여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었던 곳입니다. 이후 육군 6사단이 개방에 협의하면서 민관군이 함께 참여해 2011년 6월 착공하여 12월에 완공되었습니다. 2012년 '소이산 생태숲 녹색길'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으며, 산책길 외에는 여전히 지뢰지대여서 철책을 곁에 두고 걷게 됩니다. 고려시대부터 봉수대가 있던 이곳 정상에서는 백마고지, 김일성고지, 철원역, 제2땅굴, 노동당사는 물론 철원평야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소이산 다음으로 향한 곳은 철원의 대표 관광지인 고석정 근처에 조성된 고석정 꽃밭입니다. 맨드라미, 해바라기, 코키아(댑싸리), 구절초, 메밀꽃, 백일홍, 천일홍 등 빨강, 노랑, 보라색의 다채로운 꽃들이 각자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넓게 펼쳐진 꽃밭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선명하고 예쁜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발걸음을 옮겨 도착한 곳은 해발 1194m의 웅장한 높이를 가진 해산전망대입니다. 해가 떠오르는 산이라는 의미의 해산은 일산, 호랑이산이라고도 불립니다. 과거 민간인통제구역에 자리 잡고 있어 출입이 통제되었으나 현재는 누구나 방문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 서면 지척에 자리 잡고 있는 파로호의 전경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이어서 북한의 금강산 댐 건설에 대응하기 위해 1986년 공사에 착수해 1989년 1단계로 완공된 평화의댐을 만납니다. 국민 성금 639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666억 원이 투입되었으나 금강산댐의 위협이 부풀려졌다고 알려지면서 공사가 중단된 역사의 현장입니다.

다음으로 방문하는 양구 수목원은 DMZ 휴전선 인근의 신비로운 자연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곳입니다. 149천㎡의 부지에 다양한 종의 식물이 자라며, 특히 대암산에는 우리나라가 람사르협약에 가입하면서 최초로 등록한 습지인 용늪이 있어 수목원의 가치를 더해 줍니다.

수목원 근처에 위치한 박수근미술관은 화가의 고향인 강원도 양구군 박수근 선생 생가 터에 200여 평 규모로 건립되었습니다. 고흐 같은 광기나 피카소의 혁명성보다는 밀레처럼 진솔하고 선량한 시선으로 인생을 들여다본 박수근 화가의 진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행의 후반부에는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과 인제군 북면을 잇는 해발 826m의 고개인 미시령옛길을 지나게 됩니다. 진부령, 한계령과 함께 영동과 영서를 넘는 주요 도로였으나 미시령터널 개통 이후 차량 통행이 급감한 직선도로가 거의 없는 구불구불한 길입니다.

마지막 코스인 고성 화암사는 신라 36대 혜공왕 5년에 진표율사에 의하여 창건된 사찰입니다. 죽암당 부도를 비롯하여 15기의 부도가 전해 내려오는 역사 깊은 장소입니다.

다녀오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

이번 코스는 강원 북부의 여러 지역을 거치며 이동 거리가 긴 편이므로 차량을 이용한 드라이브 일정으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소이산은 산책로 외 지역이 여전히 지뢰지대이므로 반드시 지정된 탐방로로만 다녀야 합니다. 민간인통제구역에 인접한 장소들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방문 전 해당 지역의 출입 규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