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파동타임아웃' 에서 멈춘 날 — 10월 15일 두 지수가 함께 내린 날

대부분 '파동타임아웃' 에서 멈춘 날 — 10월 15일 두 지수가 함께 내린 날

한눈에 보기

오늘 시장은 이랬다

*정현* 삼촌, 한국거래소에서 잰 값을 보니 오늘 코스피는 5,556.31로 452.50포인트 내리며 7.53퍼센트 하락 마감했네요.

*삼촌* 코스닥도 761.81을 기록하며 62.07포인트 밀려 마찬가지로 7.53퍼센트 내림세로 장을 마쳤어. 양 시장 모두 깊은 낙폭을 기록한 하루였지.

*정현* 매일일보에서 “코스피 7.57% 폭락해 5500선 추락... 양 시장 서킷브레이커 발동 [마감시황] - 매일일보”라고 전했듯이, 지수가 한꺼번에 무너져 내린 모습이 기사 제목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10월 15일 신호 종목 되돌림 깊이

누가 사고 누가 팔았나

*정현* 수급을 보면 코스피에서 개인은 12,881억 원, 기관은 16,907억 원, 기타법인은 6,424억 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은 36,312억 원을 내다 팔았어요.

*삼촌* 코스닥 쪽은 외국인이 2,178억 원, 기타법인이 142억 원을 담은 반면 개인은 671억 원, 기관은 1,630억 원을 순매도하며 양 시장의 결이 살짝 갈렸어.

*정현*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3조 원이 넘는 자금을 비우는 동안 개인과 기관이 그 물량을 받아낸 셈인데, 업종별로는 제약이 2.57퍼센트, 음식료·담배가 2.16퍼센트, 오락·문화가 0.19퍼센트로 올랐네요.

*삼촌* 반대로 전기전자는 10.07퍼센트, 의료·정밀기기는 8.63퍼센트, 제조는 8.58퍼센트 내렸고 코스닥에서는 기계·장비가 11.65퍼센트, 비금속이 11.50퍼센트 미끄러졌지.

오늘 이런 기사들이 있었다

*정현* 뉴스를 보면 핀포인트뉴스에서 “코스피, 장초반 5700선까지 후퇴...SK하이닉스 시총 1000조원 하회 - 핀포인트뉴스”라고 전하기도 했어요.

*삼촌* 중소기업신문에서도 “'AI 수익성 논란 재부각' 코스피 급락 CPI 부담까지…SK하이닉스 11%↓ - 중소기업신문”이라는 제목을 냈듯, 지수의 거센 흔들림 속에서 여러 부담들이 겹쳐 보였던 날이야.

*정현* 이런 소식들이 곧바로 주가의 방향을 결정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니, 그냥 그날 함께 오간 흐름으로만 봐야겠죠?

*삼촌* 맞아, 뉴스 제목이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주가를 끌어올린 원인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 우리는 다만 그날 어떤 신호와 장면이 겹쳤는지를 차분히 들여다볼 뿐이야.

그래서 신호판은 어땠나

*정현* 나노리치 감시 대상 23건 중 신호가 난 것은 3건으로 비율은 13.0퍼센트에 불과한데, 지수가 이렇게 짓눌린 날에는 신호도 드물게 뜨는 건가요?

*삼촌* 지수가 밀린다고 해서 우리가 찾는 정교한 궤적을 그려주는 종목이 저절로 늘어나는 건 아니거든. 오히려 기준을 끝까지 채우지 못하고 중간에 주저앉은 종목이 수두룩했지.

*정현* 신호까지 가지 못하고 멈춰 선 나머지 종목들은 어떤 이유로 끝났나요?

*삼촌* 파동타임아웃이 14건, 돌파대기타임아웃이 6건이었어. 변동폭이 가장 넓었던 종목은 HC보광산업으로 장중 최고 +3.16퍼센트인 약 3,265원, 최저 -23.85퍼센트인 약 2,410원을 오가며 27.01퍼센트포인트라는 넓은 차이를 남겼지만 이 역시 포착 신호로 이어지진 않았지.

10월 15일 미신호 종목 종료 사유

HC보광산업

가장 넓은 변동폭과 파동타임아웃 속에서 전저점 이탈과 되돌림을 동시에 보여준 종목이다.

시각 순서로 따라가면

*정현* 오늘 전저점을 1퍼센트 이상 깨고 전고점까지 되돌린 종목이 6건 있었는데, 그중 HC보광산업은 10시 05분에 전저점 2,775원에서 2,710원으로 2.34퍼센트 이탈했다가 전고점 2,915원을 넘어서 2,935원까지 닿았네요.

*삼촌* 돌파 후 최고 +11.24퍼센트를 기록했지만 포착 조건까지는 다 채우지 못했지. 에스엠벡셀은 09:18에 전저점 2,810원에서 2,700원으로 3.91퍼센트 이탈했다가 전고점 2,930원을 돌파한 뒤 포착까지 이어지며 최고 +18.43퍼센트까지 올랐어.

*정현* 같은 되돌림을 거쳤는데 에스엠벡셀은 포착이 되고 HC보광산업은 돌파에 머문 건가요?

*삼촌* 차트의 겉모습은 비슷해 보여도 되돌림의 깊이나 거래 강도가 기준선을 아슬아슬하게 넘었느냐, 아니면 한 끗 차이로 모자랐느냐의 차이야. 겉보기와 실질적인 조건은 하늘과 땅 차이라는 걸 오늘 숫자가 여실히 보여주는 셈이지.

*정현* 그렇다면 만약 돌파가에 샀다면 오늘 6건의 평균 최고가는 9.39퍼센트, 평균 최저는 -6.31퍼센트로 +3퍼센트 이상 간 비율이 66.7퍼센트인데, 최근 20거래일 누적 평균인 4.60퍼센트와 견주면 4.79퍼센트포인트나 높은 수치네요.

*삼촌* 최근 20일과 견주면 3번째에 이르는 성적이야. 돌파 뒤 눌림에 샀을 때도 평균 최고가 8.80퍼센트로 누적 평균 3.44퍼센트보다 5.36퍼센트포인트 높아서 최근 20일 중 2번째를 기록했지.

*정현* 포착가에 샀을 때의 평균 최고가도 9.14퍼센트로 누적 평균 4.50퍼센트보다 4.64퍼센트포인트 높아서 최근 21일과 견주면 1번째에 올랐어요.

*삼촌* 어긋남 기록을 보면 코스피가 -7.53퍼센트 폭락한 날인데도 돌파 평균 최고가는 오히려 누적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어. 이건 시장이 거꾸로 움직여서 그런 건지, 아니면 표본 안에서 우연히 강한 종목들이 튀어나온 덕분인지는 오늘 자료만으로는 가를 수 없어. 다만 누적 확률을 보면 돌파가에 샀을 때 열 번 중 네 번 이상인 49.0퍼센트가 3퍼센트 이상 갔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지나간 빈도일 뿐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지.

오늘의 정리

본 칼럼은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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