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했지만 포착은 아니었던 7건 — 10월 13일 두 지수가 함께 내린 날

돌파했지만 포착은 아니었던 7건 — 10월 13일 두 지수가 함께 내린 날

한눈에 보기

오늘 시장은 이랬다

정현 삼촌, 한국거래소에서 잰 값을 보면 오늘 코스피는 6,035.34로 마감하면서 348.90포인트, 즉 5.47퍼센트나 깊게 밀려났네요.

삼촌 코스닥도 836.99를 기록하며 12.20포인트 내려앉아 1.44퍼센트 하락으로 장을 마쳤어. 양 시장 모두 아래로 짓눌리며 숨이 턱 막히는 흐름이었지.

정현 뉴스를 보니 매일일보에서는 “외국인 4.5조원 투매에 코ส피 5.46%↓... 장중 6000선도 붕괴 [마감시황] - 매일일보”라고 전하며 시장의 깊은 침체를 짚기도 했어요.

삼촌 뉴스핌에서도 “[개장시황] 코스피, 5거래일 연속 하락…4%대 급락에 6100선 이탈 - 뉴스핌”이라고 보도했듯 지수의 방향이 아래로 완전히 꺾인 날이라 화면을 보는 눈도 무거웠을 거야.

누가 사고 누가 팔았나

정현 수급을 살펴보면 코스피에서 개인은 22,361억 원을 순매수하고 기관도 16,883억 원, 기타법인도 5,954억 원을 담았지만, 외국인은 45,330억 원을 거침없이 팔아치웠어요.

삼촌 코스닥 쪽은 개인이 1,911억 원을 내다 팔았고 외국인이 1,400억 원, 기관이 430억 원, 기타법인이 97억 원을 사들이며 코스피와는 조금 다른 결을 보였지.

정현 개인이 코스피에서 2조 원이 넘는 자금을 쏟아부었는데도 외국인의 거센 투매를 다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던 모양이에요.

삼촌 업종별 움직임도 뚜렷하게 갈렸는데, 코스피에서는 오락·문화가 2.12퍼센트, 의료·정밀기기가 1.78퍼센트, 전기·가스가 1.51퍼센트로 소폭 올랐고 전기전자는 7.61퍼센트, 제조는 6.28퍼센트, 금융은 3.67퍼센트 크게 내렸어. 코스닥 쪽은 출판·매체복제가 2.74퍼센트로 버틴 반면 비금속은 3.85퍼센트, 일반서비스는 3.10퍼센트, 유통은 2.71퍼센트 줄줄이 미끄러졌지.

10월 13일 신호 종목 되돌림 깊이

오늘 이런 기사들이 있었다

정현 오늘 나온 기사들을 보면 시장의 매도세뿐만 아니라 개별 종목들의 움직임도 바쁘게 오갔던데, 이런 소식들이 곧바로 주가의 방향을 결정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니 그냥 그날 함께 오간 흐름으로만 봐야겠죠?

삼촌 맞아, 뉴스 제목이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주가를 끌어올린 원인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 우리는 다만 그날 어떤 신호와 장면이 겹쳤는지를 차분히 들여다볼 뿐이야.

그래서 신호판은 어땠나

정현 나노리치 감시 대상 46건 중 신호가 난 것은 단 3건으로 비율은 6.5퍼센트에 불과한데, 지수가 이렇게 짓눌린 날에는 신호도 드물게 뜨는 건가요?

삼촌 지수가 밀린다고 해서 우리가 찾는 정교한 궤적을 그려주는 종목이 저절로 늘어나는 건 아니거든. 오히려 기준을 끝까지 채우지 못하고 중간에 주저앉은 종목이 수두룩했지.

정현 신호까지 가지 못하고 멈춰 선 나머지 종목들은 어떤 이유로 끝났나요?

삼촌 파동타임아웃이 30건, 돌파대기타임아웃이 13건이었어. 변동폭이 가장 넓었던 종목은 금호전기로 기준가 13,450원에 장중 최고 +3.87퍼센트인 약 13,970원, 최저 -19.63퍼센트인 약 10,809원을 오가며 23.50퍼센트포인트라는 넓은 차이를 남겼지만 이 역시 포착 신호로 이어지진 않았지.

10월 13일 미신호 종목 종료 사유

지수는 이랬는데 신호는 저랬다

정현 오늘 코스피는 -5.47퍼센트 급락했는데, 돌파가에 샀을 때 평균 최고가는 8.80퍼센트로 기록되었어요.

삼촌 최근 20거래일 누적 평균인 4.66퍼센트와 견주면 4.14퍼센트포인트나 높은 수치로 최근 20일 중 4번째에 이르는 성적이야.

정현 지수가 내린 날의 돌파 평균 최고가가 누적 평균보다 오히려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 어긋나 보이는데, 이건 시장이 거꾸로 움직여서 그런 건가요, 아니면 표본 안에서 우연히 강한 종목들이 튀어나온 덕분인가요?

삼촌 그건 나도 모른다. 지수 방향과 신호 성적이 어긋난 이유가 시장 전체의 반발 매수 때문인지, 아니면 특정 종목들의 개별 탄력 때문인지는 오늘 자료만으로는 가를 수 없어.

이걸 어떻게 읽어야 하나

정현 피에스케이, 유신, 금호건설은 전저점을 깨고 전고점까지 돌아왔는데 왜 포착 조건은 못 채운 건가요?

삼촌 차트의 겉모습은 비슷해 보여도 되돌림의 깊이나 거래 강도가 기준선을 아슬아슬하게 넘었느냐, 아니면 한 끗 차이로 모자랐느냐의 문제야. 피에스케이는 전저점 136,400원에서 133,600원으로 2.05퍼센트 이탈 후 전고점 139,600원을 돌파했고, 유신은 21,950원에서 21,500원으로 2.05퍼센트 이탈 후 24,200원을 뚫었으며, 금호건설도 13,500원에서 12,380원으로 8.3퍼센트 밀렸다가 14,000원을 돌파했지만 세 종목 모두 되돌림 깊이나 거래 강도가 포착 기준에는 미치지 못했지.

정현 하지만 차트가 그렇게 눈에 익어 보인다고 해서 그것이 곧 기준을 넘었다는 뜻은 아니겠네요. 겉보기와 실질적인 조건은 하늘과 땅 차이라는 걸 오늘 숫자가 여실히 보여주는 셈이에요.

삼촌 그래, 신호는 한 장의 멋진 장면에 속는 것이 아니라 모든 조건이 합쳐져야 완성되는 법이니까.

오늘의 정리

본 칼럼은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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