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파동타임아웃' 에서 멈춘 날 — 10월 8일 두 지수가 함께 내린 날

한눈에 보기
- 코스피 6,625.93(-2.62%), 코스닥 892.27(-0.69%)로 양 시장 모두 부진했다.
- 코스피는 개인 +25,504억, 외국인 -20,208억, 기관 -12,957억, 기타법인 +7,631억이며 코스닥은 개인 +467억, 외국인 +465억, 기관 -852억, 기타법인 -39억이었다.
- 감시 대상 86건 중 71건이 파동타임아웃으로 멈춰 서며 신호는 단 5건만 잡혔다.
오늘 시장은 이랬다
*정현* 삼촌,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오늘 코스피는 6,625.93으로 마감하면서 177.97포인트, 즉 2.62퍼센트나 내려앉았네요.
*삼촌* 코스닥도 892.27을 기록하며 6.16포인트 밀려 0.69퍼센트 하락으로 장을 마쳤어. 양 시장 모두 출발부터 지치게 만든 하루였지.
*정현* 뉴스를 보면 실적이 아무리 좋아도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탄식이 나오는데, 뉴스핌은 “[마감시황] '107조 실적'도 역부족…코스피 2.6% 내린 6625.93 마감 - 뉴스핌”이라고 전하기도 했어요.
*삼촌* MTN 머니투데이방송에서도 삼성전자의 최대 실적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2.35퍼센트 내렸다고 보도했으니, 숫자 뒤에 숨은 시장의 긴장감이 적지 않았던 셈이지.
누가 사고 누가 팔았나
*정현* 수급을 살펴보면 코스피에서 개인은 25,504억 원을 순매수하고 기타법인도 7,631억 원을 담았지만, 외국인은 20,208억 원, 기관은 12,957억 원을 거침없이 팔아치웠어요.
*삼촌* 코스닥 쪽은 개인이 467억 원, 외국인이 465억 원 순매수 우위였으나 기관이 852억 원, 기타법인이 39억 원을 내다 팔면서 양 시장의 매도 압력이 꽤 거셌지.
*정현* 개인이 코스피에서 2조 원이 넘는 자금을 쏟아부었는데도 외국인과 기관의 거센 매도세를 다 받아내기엔 벅찼나 봐요. 블루밍비트는 미국 금리 급등 소식을 전하며 6770선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섰다고 짚기도 했고요.
*삼촌* 업종별 움직임도 엇갈렸는데, 코스피에서는 섬유·의류가 0.09퍼센트, 부동산이 0.02퍼센트로 소폭 올랐고 금융은 4.11퍼센트, 운송장비·부품은 3.94퍼센트, 제약은 3.69퍼센트 크게 내렸어. 코스닥에서는 출판·매체복제가 2.00퍼센트, 기계·장비가 1.49퍼센트, 비금속이 1.34퍼센트 상승한 반면 제약은 3.47퍼센트, 일반서비스는 3.22퍼센트, 건설은 2.92퍼센트 하락 마감했지.

오늘 이런 기사들이 있었다
*정현* 종목별 뉴스를 보면 디일렉은 글로벌테크놀로지가 TV 원가를 줄이는 'RGB BAR'를 개발했다고 전했고, CBC뉴스에서는 HLB바이오스텝이 상한가 다음 날에도 18퍼센트대 상승을 보이며 장 초반 VI가 이어졌다고 보도했어요.
*삼촌* 탑스타뉴스에서도 글로벌테크놀로지 주가가 장중 12,550원으로 1.34퍼센트 내렸다고 전했는데, 이런 기사들이 곧바로 주가의 방향을 결정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니 그냥 그날 함께 오간 흐름으로만 봐야 해.
그래서 신호판은 어땠나
*정현* 나노리치 감시 대상 86건 중 포착 신호가 난 것은 단 5건으로 비율은 5.5퍼센트에 불과한데, 시장이 이렇게 짓눌린 날에는 원래 신호도 이렇게 드물게 뜨는 건가요?
*삼촌* 지수가 밀린다고 해서 우리가 찾는 정교한 궤적을 그려주는 종목이 저절로 늘어나는 건 아니거든. 오히려 기준을 끝까지 채우지 못하고 중간에 주저앉은 종목이 수두룩했지.
*정현* 신호까지 가지 못하고 멈춰 선 나머지 81건은 어떤 이유로 끝났나요?
*삼촌* 파동타임아웃이 71건, 돌파대기타임아웃이 13건, 골짜기대기타임아웃이 2건이었어. 감시하던 종목 대다수가 파동타임아웃에서 멈춘 셈이지.
*정현* 에너지가 중간에 식어버리거나 기다리다 지쳐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탈락한 종목이 대부분이네요.
*삼촌* 그래, 변동폭이 가장 넓었던 글로벌테크놀로지는 기준가 13,420원 대비 장중 최고 +2.68퍼센트인 약 13,779원과 최저 -15.50퍼센트인 약 11,339원을 오가며 18.18퍼센트포인트라는 넓은 차이를 남겼지만 이 역시 포착 신호로 이어지진 않았지.

주성엔지니어링 vs 두산테스나
*정현* 포착 신호가 뜬 5건 중 주성엔지니어링은 기준가 270,000원에 장중 최고 +3.15퍼센트인 약 278,505원, 최저 -2.22퍼센트인 약 264,006원이었고 직전 되돌림은 1.90퍼센트였어요.
*삼촌* 두산테스나는 기준가 122,800원에 장중 최고 +8.96퍼센트인 약 133,802원, 최저 -0.65퍼센트인 약 122,001원이며 직전 되돌림은 1.60퍼센트로, 두 종목 모두 골짜기 깊이와 거래 강도가 기준을 충족하며 포착으로 기록되었지.
갈린 지점
*정현* 삼기에너지솔루션즈나 HLB바이오스텝도 전저점을 깨고 되돌림을 거쳤는데, 어떤 종목은 포착까지 가고 어떤 종목은 파동타임아웃에 멈춘 건 정확히 어디서 갈린 건가요?
*삼촌* 차트의 겉모습은 비슷해 보여도 되돌림의 깊이나 거래 강도가 기준선을 아슬아슬하게 넘었느냐, 아니면 한 끗 차이로 모자랐느냐의 문제야.
*정현* 하지만 기준이 조금 모자랐다고 해서 그걸 전부 시스템의 오류나 기회의 상실로 볼 수 있을까요? 오히려 이런 날 무리하게 진입하지 않고 걸러진 것이 다행일 수도 있겠어요.
*삼촌* 바로 그 점이야. 신호가 안 나는 날이 틀린 날이 아니라, 거르는 것도 기준이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뜻이지. 누적 데이터를 보면 오늘 포착가에 샀을 때 평균 최고가 4.84퍼센트로 최근 21일과 견주면 11번째를 기록했는데, 이는 최근 20거래일 누적 평균인 4.67퍼센트와 거의 같은 수준이야.
*정현* 지수가 2.62퍼센트 내린 -2.62퍼센트의 악조건 속에서도 포착 신호의 성적이 누적 평균을 지켜냈다는 건 흥미롭지만, 그렇다고 내일도 똑같을 거라고 믿는 건 위험하겠죠.
*삼촌* 맞아, 확률이라는 건 지나간 날들의 빈도일 뿐이니까.
오늘의 정리
- 코스피가 큰 폭으로 내리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진 날이었다.
- 대다수 종목이 파동타임아웃에서 멈추며 신호는 드물게 나타났다.
- 신호가 나지 않는 날도 기준이 작동하는 과정임을 기억하며 다음 흐름을 차분히 지켜봐야 한다.
본 칼럼은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본 칼럼은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