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파동타임아웃' 에서 멈춘 날 — 9월 21일 두 지수가 함께 오른 날

한눈에 보기
- 코스피 7,007.72(+1.65%), 코스닥 836.27(+1.11%)로 마감했다.
- 코스피 순매수 개인 -29,791억, 외국인 -1,603억, 기관 +14,927억, 기타법인 +16,583억 / 코스닥 순매수 개인 +1,414억, 외국인 -991억, 기관 -295억, 기타법인 -132억.
- 감시 대상 76건 중 신호는 5건에 머물렀다.
오늘 시장은 이랬다
- 정현 삼촌, 오늘 코스피는 7,007.72로 113.49포인트가 뛰면서 1.65% 올랐고, 코스닥도 836.27을 기록하며 1.11% 상승했어요.
- 삼촌 그래, 양쪽 지수 모두 시원하게 붉은 불을 밝히며 7000선 위로 올라선 날이었어.
누가 사고 누가 팔았나
- 정현 한국거래소 수급을 보니 코스피에서는 개인이 29,791억 원어치를 팔고 외국인도 1,603억 원을 팔았는데, 기관이 14,927억 원, 기타법인이 16,583억 원을 사들였어요.
- 삼촌 코스닥 쪽에서는 개인이 1,414억 원을 산 반면 외국인은 991억 원, 기관은 295억 원, 기타법인은 132억 원을 팔아치웠지.
- 정현 개인과 외국인이 코스피 물량을 내다 파는 동안 기관과 기타법인의 매수세가 지수를 떠받친 셈이네요.
- 삼촌 매일일보가 전한 “반도체 훈풍에 코스피 7000선 회복... 1.65% 상승 [마감시황]”이라는 기사 제목처럼, 지수는 보기 좋게 올랐지만 수급의 결은 조금 복잡하게 얽혀 있었어.
- 정현 업종별로는 코스피에서 의료·정밀기기가 5.47%, 유통이 2.47%, 전기전자가 2.39% 올랐고, 내린 쪽은 금속이 1.58%, 일반서비스가 1.49%, 운송장비·부품이 1.48% 밀렸어요.
- 삼촌 코스닥에서는 기계·장비가 2.40%, 의료·정밀기기가 2.01%, 전기전자가 1.41% 오른 반면 건설은 2.55%, 종이·목재는 1.81%, 금융은 0.99% 내렸지.

오늘 이런 기사들이 있었다
- 정현 아주경제에서는 “[마감시황] 반도체 수출 역대 최대에 코스피 7000선 회복…삼성전자 5%”라고 전했더라고요.
- 삼촌 한국경제도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장중 7000선 회복…반도체주 강세”라는 제목으로 비슷한 흐름을 비췄지.
- 정현 그렇지만 이런 뉴스들이 지수가 오른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겠죠?
- 삼촌 맞아, 뉴스는 그날 시장 주변을 비추는 거울일 뿐이니까 인과관계를 함부로 엮어선 안 돼.
그래서 신호판은 어땠나
- 정현 지수도 오르고 분위기가 좋아 보였는데, 우리 신호판은 76건을 감시해서 단 5건만 신호가 나서 비율이 6.6%에 그쳤어요.
- 삼촌 나머지는 전부 신호까지 가지 못하고 멈춰 섰는데, 그중 60건이 파동타임아웃에서 끝났어. 돌파대기타임아웃은 9건, 골짜기대기타임아웃은 2건이었지.
- 정현 감시하던 종목 대부분이 똑같은 사유로 멈춰 섰다는 건 그만큼 오늘의 파동이 우리 기준을 끝까지 밀어 올리지 못하고 중간에 지쳐버렸다는 뜻인가요?
- 삼촌 정확해. 지수는 올랐어도 차트 안쪽의 세밀한 움직임은 기준에 못 미쳐 멈춘 종목이 허다했다는 얘기지.

동방메디컬
(오늘 가장 넓은 변동폭을 보이며 시장의 시선을 사로잡은 종목)
시각 순서로 따라가면
- 정현 오늘 변동폭이 가장 넓었던 종목은 동방메디컬인데, 기준가 6,920원에 장중 최고 6.07%인 약 7,340원을 찍고 최저는 -9.54%인 약 6,259원까지 밀려 차이가 15.61%p에 달했어요. 이 종목의 직전 되돌림은 2.60%였고요.
- 삼촌 SFA반도체는 기준가 10,490원에서 최고 +5.62%와 최저 -2.38%를 오갔고, 직전 되돌림은 1.60%였지. 하나마이크론은 기준가 43,300원에 최고 +4.85%, 최저 -0.92%, 되돌림 1.60록 기록했어.
- 정현 스카이랩스는 기준가 22,700원에 최고 +11.23%, 최저 -1.76%, 되돌림 1.80%였고, 한양디지텍은 기준가 29,000원에 최고 +2.07%, 최저 -2.93%, 되돌림 1.70%를 보였네요. 만약 이때 저라면 어느 자리를 잡아야 했을지 고민이 많았을 거예요.
- 삼촌 포착가에 샀다면 이 5건의 평균 최고는 5.97%, 평균 최저는 -3.51%였고, 3% 이상 간 비율이 80.0%에 달했어. 최근 20거래일 누적을 보면 포착가에 샀을 때 97건 중 3% 이상 간 비율이 64.9%인데, 오늘은 그보다 성적이 더 높았던 셈이야.
- 정현 누적 통계를 보면 돌파가에 산 183건 중 열 번에 아홉 번 꼴인 88.0%가 1% 이상 갔고, 3% 이상은 50.8%였다고 하셨잖아요? 오늘 포착가 평균 최고가 5.97%는 누적 평균인 5.30%보다 0.67%p 높아서 최근 21일과 견주면 9번째에 해당하네요.
- 삼촌 지수가 오르거나 내리는 방향과 우리 신호의 성적은 늘 똑같이 맞물리지 않는 법이야. 같은 기간을 지수가 내린 날과 오른 날로 갈라 보면, 지수가 내린 날의 돌파 평균 최고가 6.30%로 오른 날의 4.23%보다 높게 나오기도 하니까.
- 정현 지수가 내릴 때 오히려 신호 성적이 좋았던 걸 보면, 시장의 방향과 차트의 내부 에너지가 꼭 한 방향으로만 흐르지 않는다는 증거 아닐까요?
- 삼촌 그 가설도 그럴듯하지만, 오늘 자료만으로는 지수가 방향을 비틀어서 그런지 아니면 개별 종목의 파동 자체의 문제였는지 확실하게 갈라내기는 어려워.
오늘의 정리
- 코스피 7,007.72와 코스닥 836.27로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 감시 종목 대부분이 파동타임아웃에서 멈추며 신호 비율이 6.6%에 그쳤다.
- 신호가 안 나는 날도 거르는 기준이 제 역할을 한 날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본 칼럼은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