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했지만 포착은 아니었던 5건 — 9월 16일 두 지수가 함께 오른 날

한눈에 보기
- 코스피 6,711.45(+1.27%), 코스닥 815.47(+0.38%)로 마감했다.
- 개인과 외국인이 팔았고 기관과 기타법인이 샀다.
- 감시 대상 56건 중 7건이 신호판에 올랐다.
오늘 시장은 이랬다
*정현* 삼촌, 오늘 코스피는 6,711.45로 1.27% 올랐고 코스닥은 815.47로 0.38% 상승했어요.
*삼촌* 그래, 두 시장 모두 빨간불을 켜고 마감했지. 마감시황 기사들을 보면 “FOMC 앞두고 코스피 5거래일 만 반등... 반도체가 끌었다”고 하더구나.
*정현* SK하이닉스가 4% 넘게 올랐다는 뉴스도 있던데, 아주경제는 “장중 6700선 터치”라고 전하기도 했어요.
*삼촌* 이데일리도 기관이 홀로 순매수하면서 1%대 상승을 이끌었다고 짚었지. 지수가 반등하긴 했지만 수급 쪽을 보면 모양새가 꽤 복잡해.
누가 사고 누가 팔았나
*정현* 수급을 뜯어보면 코스피에서 개인이 11,867억 원을 팔고 외국인도 16,806억 원을 내다 팔았어요. 기관은 12,116억 원, 기타법인은 16,573억 원을 샀고요.
*삼촌* 외국인과 기관의 방향이 완전히 갈렸지.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130억 원을 사고 기관이 174억 원을 담은 반면, 외국인은 288억 원, 기타법인은 22억 원을 팔았어.
*정현*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그렇게 많이 팔았는데도 지수가 1% 이상 오른 건 기관과 기타법인의 매수세 덕분인가 봐요.
*삼촌* 업종별로 보면 코스피에서는 전기전자가 2.74%, 의료·정밀기기가 1.83%, 제조가 1.83% 올랐고 건설은 2.36% 내렸어. 코스닥은 비금속이 2.96% 오른 반면 통신은 4.08% 떨어졌지.

오늘 이런 기사들이 있었다
*정현* 비나텍에는 “특징주, 비나텍-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테마 상승세에 6.72% ↑ - 매일경제”라는 제목이 붙었더라고요.
*삼촌* 샌즈랩 기사를 보면 “사이버보안주, 젠슨황 효과에 단비…샌즈랩 상한가 - 머니투데이” 같은 내용도 눈에 띄어.
*정현* 빛샘전자에는 “AI 데이터센터 광통신 수요 부각…빛샘전자 19%↑ - 뉴스핌”이라는 제목이 달렸던데, 이런 기사들이 오늘 신호가 난 종목들에 붙었네요.
*삼촌* 뉴스는 어디까지나 그 시점에 붙은 기록일 뿐이야. 이걸 주가가 오른 원인이라고 단정하면 안 된다는 거, 우리 이제 알잖아.
그래서 신호판은 어땠나
*정현* 오늘 감시 대상 56건 중에서는 신호가 7건 나서 비율이 12.5%예요.
*삼촌* 신호까지 가지 못한 종목들은 파동타임아웃 38건, 돌파대기타임아웃 11건으로 멈춰 섰지. 변동폭이 가장 넓었던 샌즈랩은 최고 5.01%에서 최저 -13.69%까지 차이가 무려 18.70%p에 달했어.
*정현* 전저점을 1% 이상 깨고 전고점까지 돌아온 돌파 종목은 6건인데, 그중에서 포착까지 간 건 현대약품 하나뿐이네요.
*삼촌* 바로 그 지점이야. LS에코에너지, 쏠리드, 삼화콘덴서는 전저점을 깨고 전고점까지 돌아왔는데도 포착 조건은 끝내 채우지 못했어.
*정현* 차트만 보면 위아래를 똑같이 흔들고 온 것 같은데, 왜 누군 되고 누군 안 된 거죠?
*삼촌* LS에코에너지는 전저점 58,100원에서 57,400원으로 1.2% 이탈한 뒤 전고점 60,600원을 넘어 61,500원까지 갔지만 돌파 후 최고는 0.16%에 그쳤어. 쏠리드는 8,810원에서 8,710원으로 1.14% 밀렸다가 9,190원을 뚫고 9,290원을 찍었지만 최고 1.29%였고.
*정현* 삼화콘덴서도 전저점 141,000원에서 139,500원으로 1.06% 깨졌다가 145,400원을 넘어 146,700원을 찍었지만 돌파 후 최고는 0.14%뿐이었어요. 이탈 폭은 다들 1% 조금 넘는 수준으로 비슷하던데요.
*삼촌* 이탈 폭이 비슷해도 되돌림의 깊이나 거래 강도가 부족했던 거야. '차트가 그렇게 보였다'는 내 눈의 착시일 뿐이고, '기준을 넘었다'는 건 냉정한 숫자의 증명이지.

그날은 어땠더라
*정현* 지난 2026년 8월 24일 기록을 보면 그때는 돌파가에 산 종목이 14건이었고 평균 최고가 3.26%, 3% 이상 간 비율이 42.9%였어요.
*삼촌* 오늘 돌파가에 산 6건의 평균 최고는 2.80%로 그때보다 조금 낮았지. +3% 이상 간 비율은 50.0%로 오히려 높았지만 말이야.
그때와 지금 사이
*정현* 최근 20거래일 누적을 보면 돌파가에 샀을 때 평균 최고가 5.29%인데, 오늘은 2.80%로 그보다 2.49%p나 낮아요. 최근 21일과 견주면 18번째에 불과하네요.
*삼촌* 시장이 올랐다고 해서 우리 신호 성적까지 무조건 좋아지는 건 아니지. 지수가 내린 날 돌파 평균 최고가 6.43%였던 걸 보면 오히려 어긋날 때가 많아.
*정현* 그럼 오늘 코스피가 +1.27% 올랐는데도 돌파 평균 최고가 2.80%에 머문 것도 그런 어긋남 중 하나겠네요.
*삼촌* 맞아. 시장이 향하는 방향과 신호가 터지는 자리는 늘 똑같이 맞물리지 않아. 그래서 눈썰미에 속지 말고 철저한 조건의 합을 따져야 하는 거지.
오늘의 정리
- 코스피가 반등하며 올랐지만 신호 성적은 누적 평균에 못 미쳤다.
- 돌파가 나와도 되돌림 깊이와 거래 강도가 모자라면 포착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 눈에 보이는 모양이 아니라 냉정한 기준의 합을 계속 확인해야 한다.
본 칼럼은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