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파동타임아웃' 에서 멈춘 날 — 9월 14일 두 지수가 함께 내린 날

대부분 '파동타임아웃' 에서 멈춘 날 — 9월 14일 두 지수가 함께 내린 날

한눈에 보기

오늘 시장은 이랬다

정현 삼촌, 오늘 코스피는 6,681.73으로 228.18포인트 내려서 3.30% 빠졌고, 코스닥은 807.44로 13.20포인트 내려서 1.61% 밀렸어요. 지수가 제법 크게 움직였네요.

삼촌 뉴스핌은 “코스피 3%대 급락 출발…외국인·기관 동반 '팔자'”라고 전했고, 스페셜경제는 “외국인·기관 ‘팔자’에 코스피 급락…장중 6600선 추락”이라고 했어. 지수 수치만 봐도 분위기가 가라앉은 날이라는 걸 알 수 있지.

누가 사고 누가 팔았나

정현 코스피에서 개인이 29,744억 원을 사고 외국인이 32,995억 원, 기관이 11,739억 원을 팔았어요. 기타법인은 14,869억 원을 샀고요.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1,095억 원을 사고 외국인이 895억 원, 기관이 301억 원을 팔았네요.

삼촌 외국인과 기관이 양 시장에서 전부 팔자에 나선 반면, 코스피에서는 개인이 받아내고 기타법인도 대거 사들인 모양새야. 업종별로는 코스피에서 오락·문화가 1.20%, 운송·창고가 1.15%, 섬유·의류가 0.98% 올랐지만 전기전자는 4.78%, 건설은 4.15%, 제조는 3.90% 내렸어.

정현 수급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판 물량을 개인이 잔뜩 받았는데, 업종 흐름을 보면 전기전자나 건설 같은 무거운 쪽이 크게 밀렸네요. 그렇다고 외국인이 팔아서 전기전자가 내렸다고 딱 잘라 말할 수는 없는 거죠?

삼촌 맞아. 수급 주체들의 움직임과 업종별 등락이 나란히 놓여 있을 뿐이야. 어느 한쪽이 원인이라고 단정하면 시장을 너무 단순하게 보는 셈이지.

9월 14일 신호 종목 되돌림 깊이

오늘 이런 기사들이 있었다

정현 매일경제 마켓은 “특징주, 엑스게이트-정보보안 테마 상승세에 3.44% ↑”라고 했고, 데일리안은 “모스트, 타깃 611개 매장 진출…K-뷰티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이라고 아로마티카 소식을 전했어요.

삼촌 금강일보는 엑스게이트를 두고 “엑스게이트 주가, 상한가... 왜?”라고 보도했지. 이런 기사들이 눈에 띄긴 하지만, 이걸 오늘 신호의 원인이라고 연결 짓는 건 우리 방식이 아니야.

그래서 신호판은 어땠나

정현 오늘 감시 대상 61건 중에서 신호가 난 건 5건으로 비율은 8.2%예요. 지수는 3% 넘게 밀렸는데 신호판은 꽤 뜸했네요.

삼촌 감시하던 56건 중 46건이 파동타임아웃에서 멈췄고, 10건은 돌파대기타임아웃으로 끝났어. 46건이나 같은 사유로 멈췄다는 건 기준이 요구하는 되돌림 폭이나 거래 강도를 채우지 못하고 지루하게 늘어졌다는 뜻이지.

정현 지수가 크게 흔들리니까 종목들도 방향을 못 잡고 시간만 끌다가 멈춰버린 걸까요? 아니면 시장이 어수선해서 아예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걸까요?

삼촌 그건 나도 모른다. 다만 분명한 건, 오늘처럼 감시하던 종목 대다수가 파동타임아웃에서 멈춘 날이 잘못된 날은 아니라는 거야. 신호가 안 난다고 해서 시스템이 고장 난 게 아니거든.

9월 14일 미신호 종목 종료 사유

엑스게이트 vs 광전자

정현 엑스게이트는 기준가 17,940원에 장중 최고 +3.73%인 약 18,609원, 최저 -6.86%인 약 16,709원이었고 직전 되돌림은 1.60%였어요. 광전자는 기준가 8,690원에 장중 최고 +18.18%인 약 10,269원, 최저 -0.46%인 약 8,650원이었고 직전 되돌림은 1.60%였고요. 둘 다 포착까지 간 종목들이죠.

삼촌 변동폭을 보면 광전자가 최고와 최저 차이가 18.64%포인트로 오늘 가장 넓었어. 엑스게이트는 아랫목까지 깊게 밀렸다가 올라온 반면, 광전자는 아래로는 거의 안 밀리고 위로 시원하게 터진 셈이지.

갈린 지점

정현 둘 다 되돌림은 1.60%로 같았는데, 광전자는 밑으로 밀리는 폭이 아주 작았고 엑스게이트는 6%대까지 빠졌단 말이에요. 골짜기를 깊게 파고 올라왔느냐, 아니면 살짝 밟고 바로 튀었느냐의 차이인데 이게 왜 갈렸을까요?

삼촌 매수세가 붙는 속도의 차이였을 수도 있고, 호가창에 쌓인 물량의 차이였을 수도 있지. 하지만 이걸 두고 어떤 특정한 호재나 세력의 의도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어. 데이터가 말해주는 건 가격과 비율뿐이니까.

정현 삼촌 말대로라면 결국 사유가 같다고 해서 종목의 움직임까지 똑같을 수는 없다는 거네요. 파동타임아웃으로 대거 멈춘 46건도 저마다의 자리에서 조금씩 다른 이유로 기준을 비켜갔을 거예요.

삼촌 거르는 것도 기준이 하는 일의 절반이야. 신호가 적게 난 날이라고 해서 아쉬워할 필요가 전혀 없지.

오늘의 정리

본 칼럼은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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