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파동타임아웃' 에서 멈춘 날 — 8월 31일 신호판으로 배우는 주식 기초

대부분 '파동타임아웃' 에서 멈춘 날 — 8월 31일 신호판으로 배우는 주식 기초

한눈에 보기

멈춰버린 화면 속 숫자들

정현 삼촌, 오늘장 감시판을 보는데 화면이 너무 조용해요. 감시 대상 42건 중에서 신호가 난 게 고작 2건, 비율로 치면 4.8퍼센트밖에 안 되더라고요.

삼촌 숫자를 정확히 봤네. 나머지 40건은 왜 조용했을까? 그중 34건이 '파동타임아웃'이라는 사유로 끝났거든. 말 그대로 정해진 시간 동안 우리가 원하는 파동을 만들지 못하고 지쳐서 멈춰버린 거야.

정현 파동타임아웃이요? 처음 들어보는 용어인데, 그게 정확히 무슨 뜻인가요?

삼촌 주가가 움직이려면 에너지가 터져야 하는데, 가려다가 말거나 지지부진하게 늘어지면서 정해진 시간 제한을 넘겼다는 소리지. 한마디로 '오늘은 칠 만한 판이 아니다'라며 시스템이 김을 뺀 거야.

8월 31일 신호 종목 되돌림 깊이

돌파는 있었지만 포착은 아니었다

정현 그런데 삼촌, 차트를 보니까 전저점을 깨고 내려갔다가 전고점을 뚫고 올라간 종목은 9건이나 있던데요? 금호전기 같은 건 장중 최고 11.36퍼센트까지 올랐다고요.

삼촌 바로 그 지점이 오늘 칼럼의 핵심이야. 아까 네가 본 '돌파'와 우리가 기다리는 '포착'은 엄연히 다른 사건이거든. 전저점을 1퍼센트 이상 깨고 내려갔다가 전고점을 넘은 건 단순히 가격의 흐름일 뿐이야.

정현 가격이 전고점을 뚫었는데도 포착 신호가 안 날 수가 있어요?

삼촌 그럼. 골짜기의 깊이나 거래 강도가 우리가 세워둔 기준을 채우지 못하면 돌파만 나오고 포착 조건은 비어버리는 거야. 금호전기는 기준가 12,320원에서 장중 최고 11.36퍼센트, 즉 약 13,719원까지 갔지만 결국 포착까지는 가지 못한 거지.

8월 31일 미신호 종목 종료 사유

늦게 살수록 확인은 되지만

정현 같은 종목이라도 돌파가에 샀느냐, 눌림에 샀느냐, 아니면 포착가에 샀느냐에 따라 결과가 다 다르더라고요. 이건 어떤 차이인 건가요?

삼촌 늦게 살수록 안전하게 확인은 되지만 값은 더 비싸진다는 맞바꿈이지. 돌파가에 샀던 9건은 평균 최고 6.03퍼센트 갔지만 한 번 밀렸던 적이 많았고, 포착가에 든 2건은 평균 최고 6.47퍼센트로 높았지만 최저 -5.38퍼센트까지 흔들렸어.

정현 결국 내가 어디서 버틸 수 있느냐의 문제네요. 그런데 삼촌, 이렇게 표본이 딱 하루치인데 이걸 보고 확률을 믿어도 되는 거예요?

삼촌 예리한 지적이야. 하루치 통계로 확률을 단정 짓는 건 위험하지. 오늘처럼 34건이 파동타임아웃에서 멈춘 날은 시장 전체가 에너지를 아끼는 장세일 뿐이야. 신호가 안 난다고 해서 분석이 틀렸거나 오늘장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니란다.

오늘의 정리

본 칼럼은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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