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게 깬 신라젠, 얕게 깬 소마젠 — 8월 26일 신호판으로 배우는 주식 기초

한눈에 보기
- 신라젠과 소마젠은 같은 날 전저점을 깼다가 전고점을 넘어선 돌파 종목입니다.
- 신라젠은 전저점을 7.35% 깊게 깼고, 소마젠은 1.11% 얕게 깼습니다.
- 하루치 표본으로는 이 깊이와 성적의 관계를 단정할 수 없기에 기록을 쌓아 봅니다.
깊게 깬 녀석과 얕게 깬 녀석의 차이
정현 삼촌, 오늘 기록을 보니까 신라젠은 전저점을 7.3%나 깨고 올라왔고, 소마젠은 1.1%만 살짝 건드리고 올라왔더라고요. 여기서 '전저점'이라는 게 무슨 뜻이에요?
삼촌 전저점은 차트에서 가격이 이전에 가장 낮았던 지점을 말해. 거기가 무너지면 밑으로 쏟아질 수 있어서 다들 조심스럽게 보는 자리지.
정현 아, 밑으로 더 떨어질 수 있는 위험한 바닥을 말하는 거군요. 그런데 신라젠은 그 바닥을 7.35%인 2,710원까지 깊게 깼고, 소마젠은 1.11%인 3,560원만 살짝 깼어요. 깬 깊이가 다르면 그 뒤에 움직이는 모양도 많이 달라지나요?
삼촌 이론적으로는 깊게 깰수록 아래에 숨어 있던 매물까지 탈탈 털고 가니 더 강하다고 보기도 하고, 반대로 너무 깊으면 회복하는 데 에너지를 많이 쓴다고도 해. 하지만 시장은 우리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으니까 오늘 나온 숫자 그대로만 짚어보자고.

숫자로 보는 돌파 뒤의 흐름
정현 그럼 오늘 두 종목의 숫자 결과는 어떻게 나왔어요?
삼촌 09시 22분에 포착된 신라젠(215600)은 기준가 3,130원에서 전저점 2,925원을 2,710원(-7.35%)까지 깊게 깼다가 전고점 3,095원을 돌파했고, 돌파 후 최고 +6.14%까지 올랐어. 반면에 10시 09분에 나온 소마젠(950200)은 기준가 3,600원에서 전저점 3,600원을 3,560원(-1.11%)으로 얕게 깬 뒤 전고점 4,065원을 넘었고, 돌파 후 최고 +7.01%를 기록했지.
정현 어? 깊게 깬 신라젠보다 얕게 깬 소마젠이 돌파 뒤에 더 높이 올라갔네요? 그럼 무조건 얕게 깨는 게 유리한 거 아니에요?
삼촌 바로 그 생각을 조심해야 해. 오늘 하루 신라젠은 돌파 뒤에 포착 조건까지 채웠지만 소마젠은 돌파만 나오고 포착 조건은 못 채웠거든. 게다가 전체 돌파 종목 11건 중 10건이 한 번 밀렸다가 되돌아오는 과정을 거쳤어.

하루치 표본으로 단정할 수 없는 이유
정현 삼촌, 말을 들을수록 헷갈려요. 깊게 깨든 얕게 깨든 결국 오르는 녀석은 오르고, 어떤 건 포착까지 가고 어떤 건 돌파로만 끝나고요.
삼촌 주식 시장은 한두 가지 법칙으로 딱 떨어지지 않아서 그래. 오늘 하루 신라젠과 소마젠의 차이만 보고 '깊게 깨면 이렇고 얕게 깨면 저렇다'고 결론을 내리면 큰일 나지. 마치 지나가는 자동차 색깔만 보고 오늘 날씨를 맞히려는 것과 같아.
정현 아하, 비유가 확 와닿네요. 결국 오늘 하루 나온 표본 몇 개만으로는 깊이와 성적의 관계를 절대 단정할 수 없다는 말씀이시죠?
삼촌 맞아.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매일 기록을 쌓아 보는 거야. 오늘 데이터가 내일도 똑같이 통할지는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쌓아가야 진짜 내 실력이 되거든.
오늘의 정리
- 깊게 깬 신라젠과 얕게 깬 소마젠은 각자의 방식으로 전고점을 돌파했습니다.
- 돌파 뒤의 최고가는 소마젠이 조금 더 높았지만, 포착 조건 충족 여부는 서로 달랐습니다.
- 하루치 표본으로는 깊이와 성적의 관계를 단정할 수 없기에 차분히 기록을 쌓아 봅니다.
본 칼럼은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